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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제일보] 삼성화재 '1위 수성'…메리츠 신계약으로 맹추격

방예준 기자 2026-05-21 08:00:00

1분기 손보업계 성적표…순익 각각 6352억 vs 4661억 기록

삼성화재, 투자·보험손익으로 '쌍끌이'…메리츠화재, 신계약 CSM 23.4% 증가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왼쪽), 서울 강남구 메리츠화재 본사(오른쪽) [사진=삼성화재, 메리츠화재]
[경제일보] 삼성·메리츠화재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삼성화재가 손보업계 1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보험·투자손익 동반 성장으로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확보했으며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신계약 지표를 앞세워 추격 기반을 넓히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352억원으로 전년 동기(6090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업계 전반적인 보험손익 악화 기조에도 보험·투자손익이 동시에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삼성화재의 보험손익은 5513억원으로 전년 동기(5249억원)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장기보험 내실 강화, 일반보험 수익 성장 등의 영향이다. 

삼성화재의 장기보험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지난해 234억원 적자에서 24억원 흑자로 전환했으며 일반보험손익도 전년 동기(496억원)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104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손해율 증가로 자동차보험손실은 9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3624억원으로 전년 동기(2913억원) 대비 24.4%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보험사가 미래 벌어들일 수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성장했으나 신계약 관련 지표는 위축됐다.

삼성화재의 1분기 말 CSM 잔액은 14조4692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3328억원) 대비 1%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 장기보험 CSM 환산배수는 14.2%로 전년 동기(11.9%) 대비 2.3%포인트(p) 상승하며 수익 효율성이 개선됐다.

반면 보장성 신계약 CSM은 6267억원으로 전년 동기(7015억원)보다 10.7% 줄었다. 1분기 장기보험 신계약 월납환산보험료도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1970억원) 대비 24.8%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보험손익 성장세와 내실 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손해율 상승과 신계약 경쟁 부담이 이어지는 업계 환경에서도 내실 중심의 영업 기조가 실적 방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2분기 이후에도 외형 성장보다 미래 가치와 수익성 중심의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량 신계약 확대와 효율 지표 개선을 통해 CSM 안정화와 보험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661억원으로 전년 동기(4625억원) 대비 0.8% 증가했다. 장기보험 예실차손익이 적자 전환하며 보험손익이 감소했으나 투자손익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1분기 메리츠화재의 보험손익은 3346억원으로 전년 동기(3598억원) 대비 7% 감소했다. 특히 장기보험 예실차손익은 전년 동기(382억원) 대비 389억원 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자동차보험손익도 6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2962억원으로 전년 동기(2621억원) 대비 1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투자이익률도 5.4%로 전년 동기보다 0.3%p 개선됐다.

메리츠화재의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축소됐으나 CSM 및 신계약 성과는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CSM 잔액은 11조291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1671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신계약 CSM도 4403억원으로 전년 동기(3568억원) 대비 23.4% 늘었다. 

같은 기간 보장성 장기신계약 월납환산보험료는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288억원) 대비 20.5% 늘었다. 이 중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 인보험이 343억원으로 신계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주경제 2026년 05월 21일자 15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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