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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AI와 대화로 거래한다…'AI 트레이드 킷' 출시

류청빛 기자 2026-06-11 09:55:20
챗GPT·클로드·제미나이와 연동해 거래 가능 별도 코딩 없이 자연어 명령으로 투자 전략 구현
빗썸 CI

[경제일보] 빗썸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의 대화만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세 조회부터 예약 주문, 자동매매까지 자연어 명령만으로 가능해지면서 AI를 활용한 투자 편의성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1일 빗썸은 생성형 AI 기반 거래 지원 서비스인 'AI 트레이드 킷'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트레이드 킷은 이용자가 클로드,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빗썸 오픈 API를 통해 시세 조회와 실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코딩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자연어 입력만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시세 급등 종목 알려줘", "오후 2시에 이더리움 1개 매수해줘"와 같은 명령을 입력해 시세 확인부터 조건부 예약 주문까지 수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투자자가 직접 거래 화면에 접속해 주문을 입력해야 했지만, AI를 통해 보다 직관적인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단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닌 실제 투자 실행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자는 AI와 대화를 나누며 시장 정보를 확인하고 거래 전략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실제 매매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것이다.
 
빗썸 AI트레이드킷 서비스 주요 특징 이미지 [사진=빗썸]

자동매매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24시간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 그동안 전문 개발자나 투자 경험이 많은 이용자 중심으로 활용되던 자동매매 기능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에 이용자는 특정 가격 도달 시 매수·매도, 예약 주문, 반복 거래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자연어 기반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빗썸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반 투자자도 자동화된 투자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PC 웹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서비스 소개 페이지에서 생성형 AI와 빗썸 계정을 연동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지원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투자 지원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빗썸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AI 기반 투자 경험을 강화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투자자도 생성형 AI를 통해 시세 확인부터 자동매매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라며 "향후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거래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