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구매금액 20% 온누리상품권 지급…고객·소상공인 '윈윈'

정보운 기자 2026-06-23 11:11:52
'감사 페스티벌' 참여 고객 대상 순차 지급 시작 전통시장·소상공인 소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전통시장, 골목 소상공인 상점, 편의점 등 일상 곳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진=삼성전자]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제품 구매 고객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대규모 상생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으로 거둔 성과를 소비자와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23일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부터 4주간 진행 중인 대규모 고객 감사 프로모션이다. 삼성전자는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등 주요 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여 고객들은 이르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동안 자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군인과 경찰, 소방관, 교정공무원 등 이른바 'K-히어로' 직군에는 추가 10% 혜택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9월 30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삼성전자 멤버십에 가입한 뒤 구매 제품 정보와 모델명, 시리얼 번호 등을 등록하면 된다. 신청 후 약 2주가 지나면 디지털 온누리 앱을 통해 상품권이 순차 지급된다.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디지털 온누리 앱을 통해 QR 결제 방식으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연동해 자동 차감 방식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연매출 30억원 초과 점포와 병·의원, 한의원, 법무·회계 관련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업들이 단순 가격 할인이나 캐시백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온누리상품권은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대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현금성 할인 대신 온누리상품권 지급 방식을 선택한 것도 고객 혜택을 지역경제 소비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는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얻고 지역 상권은 추가 소비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혜택 확대와 함께 사회적 상생 가치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AI 시대 성장 성과를 고객과 지역사회에 공유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히어로 혜택은 별도 인증 절차를 거쳐 제공된다"며 "이번 행사는 고객 혜택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담고 있는 만큼 실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통한 소비 환원 효과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급된 상품권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