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이 국가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보훈병원 의사직 현원은 442명으로, 정원(490명)보다 48명이 부족했다.
최근 5년간 전국 보훈병원의 의사직 결원은 2022년 49명에서 2023년 31명, 2024년 37명으로 줄었다가 2025년에는 46명으로 다시 늘었고 올해는 4월 기준 48명으로 집계됐다.
병원별로 중앙보훈병원이 18명의 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고, 대전보훈병원(11명), 대구보훈병원(10명), 인천보훈병원(8명), 광주보훈병원(1명) 순으로 결원이 많았다.
이 가운데 인천보훈병원은 정원 25명 중 현원이 17명에 불과해 결원율이 32%에 달했다.
진료 과목별로 보면 내과계 의사 결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치과 의사 결원이 각 5명이었고, 요양병원 의사 결원은 4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인 보훈 대상자 다수가 만성·복합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내과계에서 결원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나타난 것이다.
김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의료진 부족으로 진료 지연과 불편을 겪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과연 우리 사회는 보훈을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반성하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부와 보훈공단은 병원별·진료과목별 결원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의 확보와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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