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LS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미국과 멕시코를 잇달아 방문하며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글로벌 전력·에너지 시장 선점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LS에 따르면 명 부회장은 지난 17일부터 미국 출장에 나서 북미 주요 법인과 생산거점을 방문하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명 부회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LS그린링크, LS일렉트릭, LS엠트론, 에식스솔루션즈 등 현지 주요 법인장들과 사업 전략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초고압 변압기와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그룹 핵심 사업의 북미 시장 확대 방안과 미국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명 부회장은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미국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 등 정·관계 인사들과도 만나 LS그룹의 북미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버지니아주에 건설 중인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을 찾아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미국 애틀랜타의 슈페리어 에식스 본사를 방문해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과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고전압 권선 등 미래 성장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LS오토모티브 공장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전장 사업 확대 방안도 점검했다.
LS그룹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북미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전력기기, 배전 솔루션 등 그룹 전력 사업 전반을 기반으로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명 부회장은 "북미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핵심 시장"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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