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설계사 겐슬러 설계진들과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경제일보] IPARK현대산업개발이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글로벌 설계 카드를 꺼냈다. 하안동 일대 9개 주공 단지가 순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3000가구가 넘는 대형 통합 재건축 단지에서 아이파크 브랜드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미국의 글로벌 설계사 겐슬러(Gensler)와 협업한고 9일 밝혔다.
겐슬러 핵심 설계진은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단지 여건과 주변 환경을 살펴볼 예정이다. 방문단은 현장 조사를 통해 단지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광명시 최초의 해외 설계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은 경기 광명시 하안동 296번지 일대 기존 2600여가구를 지하 3층~지상 최고 44층, 20개 동 규모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재건축 이후 가구 수는 3263가구 규모로 늘어난다. 사업비는 1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특히 하안주공 일대는 광명 재건축 시장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하안동 주공아파트 9개 단지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일대가 대규모 신축 주거지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6·7단지는 규모와 상징성 면에서 건설사들이 주목하는 사업지로 평가된다.
6·7단지에 앞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 하안주공 3·4단지는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 입찰에는 포스코이앤씨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하안주공 5단지는 현장설명회에 SK에코플랜트와 한화 건설부문이 참석했으며 오는 1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겐슬러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단지 상품화 기획에 착수했다. 세계적인 건축그룹 겐슬러의 독보적인 디자인 역량과 아이파크의 주거 노하우가 결합한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겐슬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다. 엔비디아 본사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중국 상하이 타워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IPARK)의 프리미엄 주거 철학에 겐슬러의 혁신적인 공간 건축 디자인을 더해, 하안주공 6·7단지를 광명시를 대표하는 차세대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은 IPARK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최근 아이파크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색상과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하안주공 6·7단지는 대규모 통합 재건축 사업인 만큼 리뉴얼된 아이파크의 주거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3263세대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하안주공 6·7단지 통합 재건축은 사업 규모와 상징성 면에서 하안동 일대에 아이파크의 경쟁력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라며 “아이파크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컬러를 비롯한 정체성도 새롭게 정립하고 있는 만큼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보다 높은 가치의 주거환경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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