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中 당 최고위 간부 평양서 회담 "북중 관계 높은 단계로 추동"

권석림 기자 2026-07-16 08:50:24
북한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방북한 중국공산당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평양의사당에서 회담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북·중 우호 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북한을 찾은 중국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왕 주석은 중국공산당에서 시진핑 총서기, 리커창 국무원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양 정협 전국위원회 주석에 이어 서열 4위이다.

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및 정부 대표단이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초청에 따라 전날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했다.

김형식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중국 대표단을 맞이했다.

중국 대표단은 조·중(북·중) 우의탑에 “중국인민지원군(6·25전쟁에서 북한 편을 들어 참전한 중국군) 열사들은 영생불멸할 것이다”라는 글이 적혀 있는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이어 평양의사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조용원은 “격변하는 현 국제 정치 정세는 두 나라가 조·중 우호·협조 및 호상(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북·중 우호 조약)의 근본 정신에 맞게 공동의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해 전투적 단결과 지지 연대를 더욱 강화해 친선 협조 관계를 부단히 심화·발전시켜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와 시 동지의 직접적인 관심과 현명한 영도 밑에 조·중(북·중) 친선 관계는 자기 발전의 새로운 활력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과 전술적 협력을 긴밀히 해 쌍무 관계를 다방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왕 주석은 “우호 조약이 체결돼 피로써 맺어진 전투적 우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법률적 기초가 마련됐다”며 “조약 체결 65돌을 성대히 기념하는 것은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중요한 공동 인식”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전통적인 중·조(중·북) 친선의 아름다운 장을 펼치고 강력한 동력을 주입한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에서 이룩된 중요 합의를 근본 지침으로 삼고, 중·조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추동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통신은 회담이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당적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를 심화시켜 양국 인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