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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배송 FBN' 오픈 베타…새벽·일요배송 상품 확대

선재관 기자 2026-07-16 10:11:16
판매자 물류 계약·시스템 연동 부담 낮춰   8월부터 자동 반품 수거…통합센터서 검수·처리
[사진=네이버]

[경제일보]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 운영 부담을 낮추고 빠른 배송 대상 상품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16일부터 ‘N배송 바이 네이버(Fulfillment by Naver·N배송 FBN)’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N배송 FBN은 판매자가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한 이후 필요한 재고 관리와 배송, 교환·반품, 고객 응대 등 물류 운영 과정을 네이버가 지원하는 서비스다. 실제 상품 보관과 출고, 배송은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참여한 물류사가 담당한다.

판매자는 별도로 물류사와 계약하거나 시스템을 연동하지 않아도 네이버를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재고와 배송, 반품 정보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물류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류 인력이나 운영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판매자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활용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N배송이 여러 물류사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 N배송 FBN은 네이버가 판매자와 직접 계약하고 물류 운영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용자가 N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상품도 다양해진다. 기존 생필품 중심에서 신선식품과 건강식품, 유아동 상품 등으로 대상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송 시간대도 넓어진다. 기존 N배송은 오늘배송과 내일배송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N배송 FBN을 이용하는 판매자의 상품은 새벽배송과 일요배송으로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네이버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체 물류망을 직접 구축하는 대신 NFA 물류사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네이버가 주문과 재고, 배송 정보를 통합 관리해 물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반품 절차도 간소화한다. 오는 8월부터 N배송 FBN 상품은 이용자가 택배 수거 방식이나 반품 주소를 직접 선택하지 않아도 전담 택배사가 자동으로 수거한다.

수거된 상품은 전용 통합반품센터로 이동해 검수부터 반품 처리까지 일괄적으로 진행된다. 판매자의 반품 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용자가 상품을 반품하고 환불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물류 플랫폼 운영 경험과 데이터 분석 기술, NFA 물류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