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젠지·T1, VCT 퍼시픽 3연승 정조준…조 1위 경쟁 나선다

선재관 기자 2026-07-22 14:55:52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두 번째 주 돌입   젠지 26일 선두 수성전…T1은 바렐·팀 시크릿 연전   농심 레드포스·키움 DRX, 강적 상대로 반등 노려
알파조 1위 수성에 나서는 젠지

[경제일보] 젠지와 T1이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조 1위 경쟁에 나선다. 개막 주차에서 2연패한 농심 레드포스와 강호 페이퍼 렉스에 약세를 보여온 키움 DRX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2주 차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시선이 쏠리는 팀은 젠지다. 젠지는 개막 주차에서 제타 디비전과 농심 레드포스를 연이어 꺾고 2전 전승으로 알파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규 로스터로 출전한 첫 주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개편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걷어냈다.

젠지는 26일 렉스 리검 퀀(RRQ)을 상대로 3연승과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VCT 퍼시픽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젠지가 7승4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RRQ에 패해 이번 경기는 연승뿐 아니라 설욕의 의미도 크다.

최근 분위기는 젠지가 앞선다. 젠지가 2연승을 달리는 동안 RRQ는 글로벌 이스포츠에 패하며 주춤했다. 승부의 중심에는 양 팀의 화력 담당인 젠지 ‘t3xture’ 김나라와 RRQ ‘Jemkin’ 막심 바토로프의 대결이 있다. 젠지가 상대 핵심 공격수를 제어하고 개막 주차의 조직력을 이어간다면 알파조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다.
 
바렐과 팀 시크릿과의 연전에서 연승을 노리는 T1

오메가조에서는 T1이 1위 탈환에 나선다. T1은 개막전에서 강호 페이퍼 렉스를 꺾으며 스테이지 2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23일 바렐, 25일 팀 시크릿과 차례로 맞붙어 한 주 동안 두 경기를 치른다.

T1은 두 팀과의 역대 전적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바렐을 상대로 1승, 팀 시크릿을 상대로는 3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오메가조 1위인 바렐을 제압하면 조 선두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페이퍼 렉스전에서 날카로운 에임을 선보인 ‘iZu’ 함우주의 경기력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T1이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3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반대로 첫 경기에서 바렐에 패할 경우 조 1위 경쟁에서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25일 글로벌 이스포츠를 상대로 스테이지 2 첫 승에 도전한다. 개막 주차에서 2전 전패를 당한 농심은 현재 알파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농심은 올해 초 ‘Dambi’ 이혁규의 네온을 앞세워 VCT 퍼시픽 킥오프와 마스터스 산티아고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마스터스 런던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2연패로 출발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연승 중인 글로벌 이스포츠를 잡는다면 흔들린 팀 분위기를 바꾸고 중위권 경쟁에 복귀할 수 있다.

키움 DRX는 페이퍼 렉스라는 강적을 만난다. 통산 상대 전적은 3승8패이며 올해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했다. 전력과 최근 전적만 놓고 보면 키움 DRX가 불리하지만 승리할 경우 오메가조 판도까지 흔들 수 있는 경기다.

키움 DRX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전에서 신규 맵 ‘서밋’의 ‘다이나믹 도어’를 활용한 전략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면 화력전보다 맵 이해도와 전술적인 변수를 앞세워 페이퍼 렉스의 공격적인 운영을 제어할 수 있을지가 승부처다.

한편 VCT 퍼시픽 스테이지 2는 유튜브와 치지직, SOOP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