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추조 가즈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불러들여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추조 공사는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에 들어섰다. 그는 곧바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으로 이동해 당국자와 만났다.
국방부에서도 이날 오후 김학조 국제정책관이 나가요시 다케시 주한 일본 방위 주재관을 청사로 불러들여 항의하고, 즉각 시정할 것과 향후 이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이후 발표한 올해 방위백서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 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일본에서 고유 영토는 한 번도 외국 영토가 된 적이 없는 땅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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