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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널뛰기' 끝 6300선 탈환…코스닥, 사상 첫 3연속 매수 사이드카

전지수 인턴 2026-08-04 17:18:16

외인·기관 순매도에도 개인 홀로 순매수…비반도체 순환매 유입

中 악재에 장중 추락했던 삼전닉스, 막판 뒷심 발휘하며 상승 마감

코스닥 5.88% 급등·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2.7원 오른 1432.5원 주간 거래 마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5.88%) 오른 780.72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상승 전환하며 6300선을 회복했다. 대외 리스크 완화와 미 기술주 호조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사상 최초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하며 급등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3.93포인트(1.50%) 상승한 6351.38로 개장한 뒤 6389.40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하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때 6080.25까지 밀렸고 이후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18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706억원, 기관은5394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급등락 끝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21% 오른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09% 오른 24만45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4.80% 내린 22만8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0.64% 상승한 15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38% 오른 162만원으로 시작해 장중 4.02% 뛴 163만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148만3000원(-5.36%)까지 떨어지다 장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삼성전자우(-0.90%) △SK스퀘어(3.41%) △삼성전기(0.34%) △현대차(-0.13%) △LG에너지솔루션(3.96%) △삼성바이오로직스(3.72%) △KB금융(-0.41%) △삼성생명(-3.30%)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공습을 취소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다. 이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8%) △나스닥지수(2.13%)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하락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3.77달러로 4.7% 내렸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34달러로 5.1%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8%로 0.07%포인트 내렸다.

다만 장중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차세대 디램 테스트 완료와 더불어 베이징 신규 공장 건설 추진 소식을 전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가 부각돼 대형 반도체주가 하락 전환했다. 이후 장 막판 개인이 반도체주 중심의 저가 매수에 나선 가운데 △방산 △IT △전력기기 △소비재 업종 등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7포인트(5.88%) 급등한 780.72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84포인트(1.47%) 오른 748.19로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780.85까지 치솟았다. 급등세가 이어지자 오전 10시 47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이상 오르고 현물지수가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질 때 내려지는 조치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3거래일 연속 발동된 것은 거래소 개장 이래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543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586억원, 외국인은 27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9.29%) △에코프로(5.94%) △에코프로비엠(5.89%) △레인보우로보틱스(1.85%) △주성엔지니어링(6.42%) △리노공업(4.89%) △원익IPS(2.99%) △HLB(11.17%) △에이비엘바이오(13.24%) △리가켐바이오(15.20%)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7원 오른 1432.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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