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창동 재건축·면목 도심복합 속도…서울 동북권 공급사업 잇단 진전

우용하 기자 2026-08-12 14:55:49
창동주공18단지, 창동·상계지구 재건축 단지 중 첫 추진위 승인 사가정역 인근 도심복합사업계획도 서울시 승인 받아
창동주공18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도봉구]

[경제일보] 서울 동북권에서 재건축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잇달아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주택 공급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봉구 창동주공18단지는 창동·상계택지개발지구 내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고 중랑구 사가정역 인근에서는 1300가구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이 서울시 문턱을 넘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봉구는 최근 창동주공18단지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지난 2023년 8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약 3년 만으로 추진위 구성 신청 이후 승인까지는 14일이 걸렸다.
 
창동주공18단지는 창동·상계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 중 처음으로 추진위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에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추진위 구성 이후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가면서 창동 일대 재건축의 선행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게 도봉구의 설명이다.
 
인근 단지들도 뒤를 잇고 있다. 창동주공4단지와 19단지는 현재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연내 추진위 구성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창동·상계 일대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이 개별 단지에서 연쇄적으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같은 날 중랑구에서도 대규모 주택 공급 사업이 한 단계 진전됐다. 중랑구는 사가정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이 최근 서울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랑구에서 도심복합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업지는 면목7동 일대 2만8138.7㎡다. 용적률 499.26%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35층, 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다. 공급 물량은 공공분양 869가구와 이익공유형 130가구, 공공임대 221가구, 기부채납임대 80가구 등 총 1300가구다. 사업은 2029년 착공해 2033년 준공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창동에서는 민간 재건축, 면목동에서는 공공 주도 도심복합사업이 각각 속도를 내면서 서울 동북권의 공급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다. 사업 방식은 다르지만 기존 도심을 활용해 추가 주택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제 착공까지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느냐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