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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컬리, 2분기 영업익 274억원 '역대 최대'…6분기 연속 흑자

정보운 기자 2026-08-12 16:08:32

매출 7348억원·거래액 1조786억원…외형 성장 지속

3P·풀필먼트 확대에 수익성 개선…IPO 기반 강화

컬리 26년 컬리 상반기 연결 실적 요약 그래프 [사진=컬리]

[경제일보] 컬리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이 성장한 가운데 판매자배송상품(3P)과 풀필먼트 등 신사업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컬리는 1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1% 급증했다. 6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5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전체 거래액(GMV)은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매출원가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직접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과 달리 수수료를 받는 3P 등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 구조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5.3%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p)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마켓컬리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2분기 마켓컬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등의 판매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뷰티컬리 거래액은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판매 확대에 힘입어 같은 기간 13.5% 증가했다.

풀필먼트와 판매자배송 등 신사업도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풀필먼트서비스(FBK)를 포함한 3P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패션과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고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거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보인 '컬리N마트'도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갔다. 컬리는 컬리N마트를 비롯한 신규 사업을 통해 기존 식품·뷰티 중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현금성 자산도 늘었다. 2분기 말 기준 컬리의 현금성 자산은 3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컬리는 지난해 연간 흑자 달성에 이어 올해 들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가면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성장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높여 향후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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