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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택배쉬는날'…CJ·한진·롯데 멈추고 쿠팡·컬리는 정상 배송

정보운 기자 2026-08-10 14:15:59

14~15일 택배기사 공동 휴무 실시

CJ 택배기사 92.3%, 공동 휴무일 운영 긍정 의견

16일부터 배송 순차 정상화

CJ대한통운 택배쉬는날 실시 관련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경제일보] 국내 주요 택배업체들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택배쉬는날'을 운영하면서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반면 자체 배송망을 운영하는 쿠팡과 컬리는 평소대로 배송 서비스를 이어간다.

10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오는 14~15일을 택배쉬는날로 지정하고 전국 약 2만명의 택배기사가 휴식에 들어간다.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오네(O-NE)'도 해당 기간 운영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보관 기간이 짧은 상품은 13일부터 집화가 중단된다. 배송 업무는 택배쉬는날이 끝난 뒤인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하는 롯데택배도 같은 기간 택배쉬는날을 운영하고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택배쉬는날은 개별 택배기사가 각자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업계가 공동으로 배송 업무를 멈추고 종사자들에게 휴식을 보장하는 제도다.

현장 택배기사들도 공동 휴무제 운영에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이 지난 6~7일 소속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763명 가운데 92.3%가 업계 공동 휴무일 운영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현재 수준의 공동 휴무를 유지하거나 설·추석 등 명절까지 휴무를 확대하는 방안 등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업체별 배송망 운영 방식이 다른 만큼 모든 배송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쿠팡과 컬리는 택배쉬는날에도 자체 배송망을 활용해 평소와 같이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쉬는날에 대해 이해해주시는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공동 휴식 문화를 존중하고 택배기사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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