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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DX 동행노조, 새 위원장 선출…DS와 임금 공동교섭 추진

김아령 기자 2026-09-28 11:11:08

손용호·안영득 후보 54.2% 득표…투표율 62.1%

임·단협 TF 가동해 공동교섭 구조 요구

조합원 3만935명…DX 부문 전체 인력의 63% 가입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DB]

[경제일보]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가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손용호·안영득 후보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되면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의 임금 공동교섭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동행노조에 따르면 손용호·안영득 후보는 이날 실시된 위원장 선거에서 9777표를 얻어 5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투표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됐으며 최종 투표율은 62.1%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 집행부 구성을 마친 동행노조는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동행노조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과 함께 임금협상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교섭 틀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동행노조는 DX 부문의 임금과 성과급 관련 요구를 교섭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DS 부문과 공동으로 협상할 수 있는 구조를 요구하고 있다. 가전·스마트폰·TV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과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 부문이 임금협상 과정에서 함께 교섭하고, DX 부문의 요구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동행노조는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임·단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예정이다. TF를 통해 공동교섭 구조를 회사에 요구하는 동시에 DX 부문의 구체적인 요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금협상과 성과급 문제를 둘러싼 회사와의 직접 대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동행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무기한 농성 집회를 진행하며 이 회장과의 직접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
 
조직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 27일 기준 동행노조 가입자는 3만935명으로, DX 부문 전체 인력의 약 63%가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 집행부는 이 같은 조직 규모를 기반으로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DX 부문 조합원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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