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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서클로 출발한 10년차 MyACG Studio, BIC 프라임 부스에 서다

부산=선재관 기자 2026-08-14 17:02:58
MyACG Studio, '신데리아'·'항요산기' 최신 버전 시연 얼리 액세스 넉 달간 캐릭터 리워크·랜덤 보스 추가 개발진 직접 응대…업계 네트워킹 파티도 병행
MyACG Studio가 14일 개막한 'BIC Festival 2026' 현장에 프라임인디 부스를 열었다.

[경제일보] MyACG Studio가 14일 개막한 'BIC Festival 2026' 현장에 프라임인디 부스를 열었다. 시연대에는 자사 게임 '신데리아(Cinderia)'와 '항요산기(Yao Guai Hunter)'를 선보였다.

MyACG Studio의 출발점은 동인 게임이다. 2016년 '동방프로젝트' 팬 게임을 만드는 서클로 시작해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하는 독립 스튜디오가 됐고, 지금까지 스팀에 8개 게임을 냈다. 프로그래머와 아티스트, 게임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 두 개의 오리지널 IP를 갖고 있다.

시연대 한쪽은 신데리아다. 마녀가 세상을 불태운 뒤 문명이 잿더미가 된 다크 판타지 동화풍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액션 로그라이크로, 흑마법의 부식을 견뎌낸 생존자가 멸망의 진실을 추적한다. 한 회차에 약 50번의 선택을 거치며 90개가 넘는 패시브 스킬과 20여종의 액티브 스킬, 120여종의 장비 조합에 따라 전투 방식이 갈린다. 3D 렌더링 기반 8방향 2D 스켈레탈 애니메이션을 적용했다.

현장에 걸린 것은 지난 3월 30일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넉 달간 손본 버전이다. MyACG Studio는 그사이 플레이어블 캐릭터 4종 리워크와 신규 능력, 맵, 랜덤 보스, 고급 도전 모드, 도전과제 시스템을 추가했다. 스팀 페이지에는 얼리 액세스 기간을 12개월가량으로 잡고 정식 버전을 목표한다고 적혀 있다. 이 게임은 '차이나조이 × 게임커넥션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에서 베스트 인디펜던트 게임상을 받았다.

다른 쪽은 항요산기다. 요괴가 들끓는 무협 세계에서 요괴 사냥꾼이 되어 전투 카드를 모아 덱을 짜는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이다. 내공과 성장 요소 조합에 따라 매번 다른 강호의 사건이 펼쳐진다. 2023년 4월 얼리 액세스를 거쳐 지난해 4월 정식 출시됐고 한국어를 지원한다.

부스에는 개발진이 직접 나와 관람객을 맞았다. 게임을 소개하고 플레이 과정에서 나오는 반응을 그 자리에서 받는 방식이다. MyACG Studio 관계자는 "오늘부터 BIC Festival 2026 현장에서 한국 이용자들에게 신데리아와 항요산기를 직접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부스를 찾아 두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보시고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MyACG Studio는 행사 기간 개발사·업계 관계자와 교류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연다. 부스는 16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