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日야스쿠니 공물·참배 연일 비판…"신군국주의 광풍"

권석림 기자 2026-08-24 08:01:46
북한 전국 당간부양성부문 교원강습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주요 정치인들의 집단참배를 겨냥해 "신군국주의의 광풍"이라며 연일 대일 공세를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논평에서 최근 일본 보수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전혀 없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하여 그 엄중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최근 일본의 방위장비 이전 3원칙 개정과 비핵 3원칙 재검토 시도 등을 언급하면서 다카이치 정권이 "이전 정권들에서는 없었던 극히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다카이치는 실지 참배에 가까운 '기습 요배'를 단행하는 것으로써 현 정권에 들어와 급진적으로 가속화되는 전쟁 준비 책동에 대등하게 사회 전반에 재침 분위기를 더 고조시켰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과 보수정객들의 신사 참배를 비판하며 "일본이 패망일을 계기로 여느 때 없이 세차게 일으킨 신군국주의 광풍은 섬나라에 멸망의 폭풍을 몰아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지난 15일 다카이치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하고 고이즈미 방위상을 비롯한 현직 각료 4명이 신사를 참배한 이후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를 '군국주의 부활을 고취하는 망동' 등으로 비판하는 기사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