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임금교섭 최종 타결…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금 400%

김아령 기자 2026-09-01 08:44:23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서 61.55% 찬성…조합원 과반 동의 주식 15주·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성과 보상 확대 2027년부터 기술직 500명 신규채용…9월 2일 조인식
현대차 양재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경제일보]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 기술직 신규채용 등을 담은 노사 합의가 확정됐다. 노사는 조인식을 통해 올해 임금교섭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인원 3만1166명 가운데 1만9183명이 찬성했다. 찬성률은 61.55%로 집계됐으며 반대는 1만1914명으로 38.17%를 기록했다.
 
전체 조합원 3만9638명 가운데 3만116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78.63%로 나타났다. 잠정합의안이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서 올해 임금교섭 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합의안에 따라 현대차는 기본급을 10만원 인상한다. 성과금은 400%에 1270만원을 더해 지급하며 주식 15주와 해시포인트 50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기술직 신규채용도 진행한다.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등 2년간 총 500명을 채용하며 핵심직무 등을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제16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올해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현대차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하반기 생산 안정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기술직 신규채용을 통해 생산 현장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노사 간 합의된 임금·성과 보상안을 적용한다.
 
2026년 현대차 임금교섭 조인식은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다. 조인식에서는 노사 대표가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고 올해 임금교섭에 따른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노사가 하반기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