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어린이 통학차 안전 솔루션 개발…스타리아 EV 활용

김아령 기자 2026-09-02 09:35:49
KT·키즈노트·엠티알과 협력…차량 데이터 기반 통학 관리 체계 구축 잔류 아동 감지부터 위치 확인까지…승하차 과정 디지털화 추진 UWB·BLE 적용해 감지 정확도 향상…통학차 개발·제작·실증 나서
스타리아 EV 어린이 통학차 [사진=현대차]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차량 기술과 통신·플랫폼을 결합해 어린이 통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차량 내부의 아동 잔류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부터 위치 추적과 승하차 알림까지 통학차량 관리 전반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에서 KT, 키즈노트, 엠티알(MTR)과 ‘어린이 통학차 전용 안심 승하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통학차량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 잔류·방치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통학 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4개사는 차량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통학 서비스와 연계해 새로운 안전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다목적 차량을 기반으로 통학차량 제작에 필요한 스타리아 EV를 공급한다. 차량의 속도와 시동 여부, GPS 등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과 통학 서비스가 연동되는 기능을 개발한다.
 
주요 서비스에는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와 안전 모니터링, 실시간 위치 공유, 승하차 자동 확인 및 알림, 운행일지 자동 기록 등이 포함된다.
 
엠티알은 현대차 차량에 어린이 통학 환경에 적합한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전용 솔루션을 탑재한다. 통학차량의 개발과 제작을 비롯해 인증과 판매까지 맡는다.
 
KT는 차량과 통학 안전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정밀측위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와 이동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키즈노트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에게 통학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차량에서 확보한 정보와 플랫폼을 연계해 보호자와 교사가 아이의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4개사는 향후 UWB(초광대역)와 BLE(저전력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아동을 감지하거나 승하차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능의 정확도를 높이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통학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량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적용 영역도 넓혀갈 방침”이라며 “향후 다양한 이용 목적에 맞춘 차량 개발과 서비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