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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중동 긴장·美 금리인상 우려 딛고 '삼전닉스' 힘입어 반등 마감

전지수 인턴 2026-09-01 17:04:54

개인·외국인·기관 모두 순매도…기타법인 10거래일 연속 홀로 순매수

삼전 0.38%·하닉 1.14% 상승 마감…장 초반 약세 딛고 반등

코스닥은 1.56% 하락 마감…원·달러 환율, 1.8원 오른 1370.4원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8포인트(0.23%) 오른 683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3.04포인트(1.56%) 내린 821.25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78포인트(0.23%) 오른 6835.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5.73포인트(0.52%) 내린 6784.29로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한때 6732.47까지 밀렸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서서히 줄였고 장 후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5398억원) △외국인(4919억원) △기관(6340억원)이 모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000원(0.38%) 오른 2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락 출발해 25만4000원까지 밀렸다가 이후 꾸준히 우상향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만9000원(1.14%) 오른 169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65만2000원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종목 변동현황은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1.14%) △삼성전자우(2.04%) △SK스퀘어(2.89%) △삼성전기(-1.92%) △LG에너지솔루션(-2.91%) △현대차(-0.7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물산(3.72%) △삼성생명(1.14%)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것은 간밤 뉴욕 증시 약세 흐름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3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했고 이란은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맞대응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재점화됐다.

국제유가는 이 여파로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며 미 국채 금리를 밀어 올렸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중 4.75%를 넘어서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도 겹쳤다. 이에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0.33%) △나스닥종합지수(-0.12%)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움직임에 대해 경고 발언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주는 선방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77%) △엔비디아(1.48%) △샌디스크(5.50%) △SK하이닉스 ADR(2.20%) 등이 올랐다. 미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부가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466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점 역시 반등 요인으로 꼽힌다. '삼전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진 점도 함께 거론된다. 지난달 28일까지 두 회사가 체결한 자사주 매입액은 약 10조원이다. 앞으로 예정된 잔여 매입 규모는 약 45조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은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기타법인은 이날 1조6657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4포인트(1.56%) 내린 821.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33포인트(0.28%) 내린 831.96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815.52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33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4억원, 27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 변동현황은 △알테오젠(-2.11%) △에코프로(-4.49%) △에코프로비엠(-3.81%)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주성엔지니어링(-2.26%) △원익IPS(-1.35%) △리노공업(-1.65%) △이오테크닉스(-2.48%) △심텍(-2.86%) △HLB(-4.35%)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70.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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