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대통령, 美 영화협회 만나 "韓 민주주의·손재주 뛰어나"

권석림 기자 2026-09-08 07:26:53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의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니스 근방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영화·영상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영화협회 찰스 리브킨 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소니, NBC유니버설 등 미국 메이저 미디어 기업 대표단과 CJ그룹 이미경 부회장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문화 영역에서 특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전 세계 어디보다 뛰어날 만큼 발전했다. 세계적으로 민주화와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이렇게 빠르게 이뤄낸 나라는 없다"며 민주주의 발전이 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손재주가 매우 뛰어나다. 이런 섬세함도 큰 기반이 됐을 것"이라며 "양국, 사격, 골프 등 손을 쓰는 운동에 매우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북아시아의 큰 땅에 조그만 배꼽처럼 붙어있는데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북한까지 합치면 8천만 정도가 살고 있다. 무려 5000년 동안 그 공동체를 유지해왔다"며 "좁은 구역에 똑같은 사람들이 수천 년 살면서 많은 얘기들을 이뤄낸 것 같다"며 콘텐츠의 강점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제작비로 어려운 일도 대한민국에서는 없을 것"이라며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리브킨 회장은 "한국은 스마트한 정책과 개방성을 통해 창조적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는 화답을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미경 부회장은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가 경쟁력이라는 이 대통령의 말을 들을 때마다 선친(이맹희 전 CJ 명예회장)의 말이 떠올랐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부가 바뀐 뒤 K콘텐츠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졌다. 지금 정부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 문화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