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0.25% 내린 7033.92 마감…장중 낙폭 대부분 회복

방예준 기자 2026-09-10 16:01:36
유가·美 금리 부담에도 7000선 지켜…코스닥 0.79% 상승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 속에 소폭 하락했다. 장중 6900선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7000선을 지켰다. 코스닥은 장중 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72포인트(p)(0.25%) 내린 7033.92에 마감했다. 지수는 7038.85로 출발해 장중 6898.45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15억원, 362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4921억원 순매도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4.8%대로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점도 장중 수급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는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간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7% 넘게 올랐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가 2.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외 △삼성생명(1.98%) △삼성물산(0.93%) △현대차(0.26%)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0%)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전기(-0.28%) △SK스퀘어(-0.26%)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16%)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55p(0.79%) 오른 836.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 -0.89% △에코프로 +0.12% △에코프로비엠 +3.31% △주성엔지니어링 +7.02% △레인보우로보틱스 +0.79% △원익IPS -1.08% △이오테크닉스 -3.19% △리노공업 -1.14% △심텍 +0.98% △로보티즈 +4.35%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339.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