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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토브리그 앞두고 'LCK 공인 에이전트' 26명 확정…합격률 33%

선재관 기자 2026-09-11 14:52:24
기존 20명·신규 6명 공인 자격…시험 응시 18명 중 6명 통과 공인 에이전트 41명→31명→26명 감소…계약 규정 변화 속 역할 주목
2026 LCK 공인 에이전트 최종 명단 발표.

[경제일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선수들의 계약과 연봉 협상을 대신할 공인 에이전트 26명이 확정됐다. 올해 자격시험 합격률은 약 33%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선수 계약 규정과 균형지출 제도가 바뀐 가운데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있어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계약을 조율하는 에이전트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11일 2026~2027년 LCK 공인 에이전트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자격 보유자 20명과 신규 취득자 6명으로, 이 가운데 직계존속 에이전트는 5명이다.

LCK 공인 에이전트는 LCK와 2군 리그인 LCK CL 선수·코칭스태프를 대신해 계약 교섭과 연봉 협상, 연봉조정 신청 등을 수행하는 제도다. 2022년 도입됐으며 선수 계약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면계약이나 템퍼링 등 분쟁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자격시험에는 18명이 응시해 6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약 33%다. 시험은 LCK 공인 에이전트 규정과 표준계약서, LCK 규정,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 계약법, 국민체육진흥법, 스포츠윤리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과목별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한다.

지난해에는 48명이 응시해 20명이 합격해 약 4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인 에이전트도 2024년 41명, 지난해 31명, 올해 26명으로 줄었다. 다만 자격 유효기간이 최대 2년이고 갱신 시점이 개인별로 달라 이를 곧바로 시장 위축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명단 발표는 스토브리그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LCK는 최근 선수·코칭스태프 계약 종료일 선택 폭을 넓히고 균형지출 제도의 성적 우수 선수 감면 기준도 조정했다. 계약기간과 보수 구조를 둘러싼 협상 여지가 커진 만큼 에이전트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한편 저연봉 선수들을 위한 공익 에이전트 제도도 이어진다. 2023년 도입된 이 제도는 LCK CL 선수에게 계약·연봉 협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사무국이 수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공익 에이전트 신청과 선수 매칭 일정은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