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경제일보]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애플 전기차(애플카)'가 소비자 구매 선호도 조사에서 테슬라를 제쳤다.
8일 글로벌 마케팅 회사 스트래티지 비전이 미국 소비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애플카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테슬라 보다 높게 나왔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6%가 애플카를 선택해 일본 토요타(38%)와 혼다(32%)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미국 포드(21%)는 물론 테슬라(20%)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테슬라 소유자 절반 이상은 미래 애플카 구매에 대해 '확실히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알렉산더 에드워즈 스트래티지 비전 대표는 "애플 브랜드 인지도와 명성은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가 대비해야 할 위협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이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애플카는 스티어링 휠(운전대)과 브레이크가 없는 파격적인 형태가 될 전망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애플카 프로젝트에 관여한 20명을 취재해 "애플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폭스바겐 비틀 같은 딱정벌레 모양이지만 내부는 운전석 없이 4인승 기준 앞뒤 좌석이 마주 보는 구조"라고 전했다.
애플은 시트를 완전히 젖혀 눕는 디자인을 포함한 파격적인 설계로 미국 정부의 판매 승인을 얻겠다는 내부 목표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팟캐스트에서 애플카 개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애플카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핵심은 '자율주행'이다.
쿡 CEO는 "(애플카는) 자율주행이 핵심 기술이다. 한 발 뒤로 물러나 바라보면 자동차는 로봇과 유사하다. 자율주행차는 로봇이다. 자율주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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