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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야디 9분 충전 배터리 공개…중국 전기차 기술 경쟁 가속

한석진 기자 2026-03-06 18:57:39

초고속 충전망 2만곳 구축 계획 발표…심해 유전 개발·통화 정책 조정도 병행

사진=BYD

[경제일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9분 만에 배터리를 97%까지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하며 초고속 충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 기술을 발표했다. 상온 환경에서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5분이 걸리고 97%까지는 9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충전 시간은 상온보다 3분 정도만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야디는 동시에 1500킬로와트급 초고속 충전기를 공개하고 ‘초고속 충전 중국’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말까지 초고속 충전소 2만곳을 구축해 전국 초고속 충전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야디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는 중국 대표 기업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비야디는 2025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도 주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산업과 함께 에너지 인프라와 해양 자원 개발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자체 설계한 원통형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는 최근 산둥성 칭다오에서 건조에 들어갔다.
 

이 설비는 만재 배수량 17만톤 이상 최대 저장 능력 12만2000㎥ 규모로 아시아 최대 원통형 FPSO로 평가된다. 설비는 남중국해 인근 주강구 분지 카이핑남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들은 최근 심해 유전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FPSO는 해상에서 원유 생산 저장 하역을 동시에 수행하는 설비로 심해 유전 개발에서 핵심 장비로 활용된다.
 

중국 통화 정책에서는 유동성 관리 신호도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은 2026. 3. 6. 8000억위안 규모의 3개월 만기 매입형 역환매를 실시했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동일 만기 자금이 1조위안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2000억위안이 시장에서 회수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 규모를 줄여 연장한 것은 202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유동성 긴축 신호로 해석하지 않고 있다. 금융기관의 단기 자금 수요 변화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라는 평가가 많다.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장기 역환매 등을 활용해 시장 자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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