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전체 회의에서 "최근 주애는 국방 분야 위주로 등장한다. 특히 사격 모습에 대한 최초 공개와 후계자 시절의 김정은을 헌정한 탱크 조종 모습 연출을 통해 군사적 비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가 지난달 19일 평양 제60훈련기지에서 열린 협동 공격 전술 연습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탱크 내부에 탑승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김주애는 후계자로 보는 게 맞느냐'는 의원들 질의에 "후계자로 봐도 될 것 같다"고 했고,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의 불만이나 문제 제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여정은 실질적 권력이 없다는 게 이번 인사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만수대의사당을 평양의사당으로 개칭한다든지, 2021년도 8차 대회에 등장했던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부각되지 않는 등 선대의 색채를 희석하는 시도가 관찰된 게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달 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될 새 탄소섬유 고체연료 엔진 시험 장면을 공개한 데 대해 "출력 증대, 탄소 섬유를 이용한 동체 경량화를 통해 다탄두 탑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정원이 지속해서 정밀 추적 중"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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