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정치

정청래 "재보선 한 곳도 빼지 않고 전 지역 공천"…혁신당 선 긋기

권석림 기자 2026-04-10 13:28:28

조국 출마할 지역에도 민주당 후보 낸다는 취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전남 담양농협 본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전(全) 지역에 다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0일 전남 담양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후보는 전 지역에서 다 출마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 재보선은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관계상 경선을 하기 어렵다"며 전략공천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 대표의 '재보선 전 지역 공천' 발언은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선이 열리는 지역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안 된다는 조국혁신당의 요구에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서 정춘생 혁신당 최고위원은 지난 2월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전북 군산에는 민주당 후보를 공천해선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조국 대표 역시 지난 8일 "민주당은 과거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 대표 시절에는 자당 귀책 사유로 재보선을 할 경우 후보를 안 냈지만, 이낙연 대표 때는 후보를 냈다"며 "지금 민주당은 문재인·이재명의 선택할 것인지, 이낙연의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당이 지침을 내린 것과 관련,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며 "원래는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보냈는데 오히려 그것이 반대로 대통령께 누를 끼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 대통령 이전에 했던 영상이나 축전을 마치 대통령 취임 이후에 한 것처럼 오인될 수 있도록 하는 행위를 근절하자는 차원이었지 대통령 사진을 못 쓰게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당에서 한 것이지 청와대와 협의했거나 관련성이 전혀 없다"며 "당내 문제이고, 대통령께 결과적으로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사과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휘·감독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근 지방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영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를 두고 청와대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이 대통령이 직접 보도 경위에 대한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