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초청으로 방한한 수에시 카예하스(40) 엘살바도르 제1국회부의장은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2015년 한 해 6656건의 살인사건으로 인구 대비 전 세계 최고 살인율을 기록했지만 2019년 지금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당선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치안 정책을 펼쳤다.
덕분에 2023년 154건, 2024년 114건에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치인 82건까지 떨어져 중남미에서 최고로 안전한 국가가 됐다.
카예하스 부의장은 "부켈레 대통령 당선 이후 지금은 시민이 밤에 공원과 광장에서 산책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해졌다"고 소개했다.
카예하스 부의장은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해 엘살바도르 정부도 유류비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조치"라며 "정부는 대체 에너지 확보를 중요한 정책으로 삼아 최근에 원자력 발전을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 등도 제정했다"고 밝혔다.
카예하스 부의장은 한국은 1970년대 후반부터 원자력 발전을 해왔기에 이 분야에서는 5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가진 선두 주자라며 "원자력 발전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이뤄지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살바도르와 동부 지역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과 교육 분야에서 AI를 도입하는 일은 엘살바도르의 발전에 꼭 필요한 일로 이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한 기간 한국의 산업 현장도 시찰한 그는 "주택 건설·신재생 에너지·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등 엘살바도르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국의 발전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 한류의 열풍이 여느 나라 못지않게 높다고 카예하스 부의장은 전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해 변호사 자격도 가진 그는 국회부의장으로 다양한 정치적 조율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정치위원회, 예산위원회, 청년사회통합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카예하스 부의장은 "올해 부활절에는 해외에서 2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 관광 수익을 냈다"며 "태평양의 해변과 화산 지대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인정이 있는 엘살바도르에도 한국 관광객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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