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서울시가 오목교역과 신금호역, 면목역 일대 정비사업을 통과시키며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합개발과 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주거지 재편 흐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양천구 오목교역 역세권활성화사업과 성동구 신금호역, 중랑구 면목역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모두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오목교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주거와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로 추진된다. 대상지는 양천구 신정동 86-45번지 일대 약 4500㎡ 규모 부지다. 정비계획에 따라 용적률 400% 이하, 높이 100m 이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오목교역 남측에 위치하고 목동신시가지아파트와 안양천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입지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목동 중심지구와 가까운 배후 주거지라는 점에서도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이 일대는 좁은 인도와 도로 위 적재물 등으로 보행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3m 폭 전면공지를 확보하고 신목로를 중심으로 공개공지를 조성해 보행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목동 학원가와 인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 시설도 확보한다. 기존에는 청소년 유입이 많음에도 관련 시설이 부족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 편의 기능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신금호역세권 사업은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중심이다. 성동구 금호동2가 일대 약 1만5700㎡ 부지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이다. 총 480가구 규모로 민간분양과 임대, 장기전세주택이 함께 포함된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 일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젊은 수요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신금호역 일대는 5호선 역세권으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광화문과 종로,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고 주변에 공원도 많아 주거 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시는 도로 확장과 보행공간 확보를 통해 역 접근성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5.5m 수준 도로를 10m로 넓히고 주변 도로 역시 확장해 교통 여건을 정비한다.
면목역세권은 세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중랑구 면목동 일대 약 8만㎡ 부지에 최고 40층, 2195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 역시 장기전세주택이 포함돼 있으며 총 569가구가 공급된다. 재개발임대주택도 함께 조성돼 다양한 계층을 수용하는 구조로 계획됐다. 면목역 일대는 7호선 역세권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다. 동부간선도로와도 가까워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이동이 편리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공원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배치하고 도로 확장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약 6600㎡ 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학교 주변 보행 안전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가로 활성화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기존 도로 체계를 정비해 지역 내 이동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 사업은 모두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주택 공급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단순히 주거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보행환경과 공공시설을 함께 정비하는 방식이다.
특히 장기전세주택과 신혼부부용 물량을 포함해 공공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이번 정비계획 통과로 오목교역 일대는 복합개발 거점으로, 신금호역과 면목역 일대는 주거 공급 중심지로 각각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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