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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8026억원 3.3%↑…전장·A/S 수익성 방어

김아령 기자 2026-04-24 11:21:26
현대모비스 역삼 사옥 [사진=현대모비스]

[경제일보]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리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전동화 신공장 초기 비용 부담에도 해외 완성차 고객사 매출과 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2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외형 성장은 해외 완성차 고객사 대상 매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완성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에도 전동화·전자장치 중심 부품 수요가 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A/S부품 사업의 기여가 컸다. 글로벌 보수용 부품 수요가 이어진 데다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방어판 역할을 했다.
 
A/S부품 사업은 완성차 생산 변동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사업으로, 현대모비스의 이익 안정성을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다만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은 흑자 전환에 이르지 못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9%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됐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와 함께 슬로바키아 PE시스템 공장 양산 초기 비용, 스페인 BSA 공장 가동 준비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전동화 부품 투자는 단기 비용 부담으로 나타났지만, 중장기 성장 기반과 연결된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내 전동화 핵심부품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현지 완성차 업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R&D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전장, 전동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과 고객사 신차 출시 효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현금배당도 지난해 수준인 주당 6500원을 유지하는 방안을 향후 이사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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