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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한강 조망·초대형 커뮤니티…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청사진 공개

우용하 기자 2026-04-29 14:20:57

글로벌 건축·조경 거장과 협업

대형 커뮤니티·주거 특화 전략 선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4구역 시공권 확보에 나섰다. 글로벌 건축·조경 설계사와 협업한 특화 설계를 내세우며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면서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설계 경쟁력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에서 설계 차별화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조경 전문가들과 협업했다.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조경 설계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피터 워커의 ‘PWP’가 참여해 단지 설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설계진을 앞세워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설계의 핵심은 한강 조망 극대화다. 삼성물산은 전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망 분석 솔루션(CYCLOPS)을 통해 주동 배치를 최적화하고 저층부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기둥을 최소화한 창호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고 넓은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거 공간 구성에서도 실사용 면적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전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테라스와 서비스 면적을 확대해 체감 면적을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테라스를 전 세대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설계 대비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외관 디자인은 세대의 테라스가 곧 외관으로 구현되는 '인사이드 아웃 파사드(Inside-out Facade)' 구조를 활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건물 일부를 돌출시키는 구조를 적용해 층별 변화를 주고 이를 통해 단지 전체가 하나의 조형적 경관을 이루도록 계획했다. 단순한 아파트 단지를 넘어 상징성을 갖춘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기둥 간 간격 25m, 최대 16.5m 높이의 스케일로 압구정4구역을 상징하는 대규모 공간 '주얼(JEWEL)'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얼을 중심으로 피트니스·수영장·골프시설 등 총 105개의 프로그램이 포함된 하이엔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세대당 3.3평 규모의 독립 창고인 '비스포크 스튜디오룸' 역시 전 조합원에게 제공된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본부장은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함께 설계한 이번 제안은 외관의 화려함을 넘어 실제 거주하는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검증된 시공 역량과 압도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압구정에서 가장 빠른 입주를 실현해 압구정4구역을 세계가 동경하는 글로벌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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