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구글코리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청소년 대상 디지털 안전 기능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자녀 보호 기능 강화에 나섰다. 최근 스마트폰과 동영상 플랫폼 이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콘텐츠 노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단순 콘텐츠 차단을 넘어 보호자 관리 기능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11일 구글코리아는 자녀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탐색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자녀 보호 기능과 교육 리소스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숏폼 콘텐츠 이용이 급증하면서 청소년 대상 유해 콘텐츠 노출과 과몰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플랫폼 차원의 안전 기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과 앱 이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능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구글은 자사의 자녀 보호 앱(애플리케이션) '패밀리 링크'를 활용하면 보호자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일일 사용 제한과 취침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 설치와 인앱 결제 승인 여부도 관리 가능해 자녀의 무분별한 콘텐츠 소비와 결제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도 강화됐다. 구글 검색 서비스의 '세이프서치' 기능은 만 18세 미만 이용자에게 기본 적용되며 성인물과 폭력성 콘텐츠 등을 자동 필터링하거나 흐리게 표시한다. 또한 구글플레이에서는 '키즈 탭'을 통해 전문가 추천 기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연령 적합성과 콘텐츠 정보 등을 함께 안내한다.
유튜브 역시 연령별 맞춤 보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만 12세 미만 아동을 위한 별도 서비스인 '유튜브 키즈'를 제공하며 부모 감독 기능이 포함된 어린이 계정과 청소년 보호 기능이 기본 적용된 청소년 계정도 운영 중이다. 특히 유튜브는 최근 숏폼 콘텐츠 과몰입 우려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쇼츠 일일 시청 제한 타이머 기능도 도입했다.
청소년 정신 건강과 자존감 보호를 위한 추천 알고리즘 개선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외모 비교나 특정 신체 이미지 등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콘텐츠 추천을 제한하고 있으며 청소년 이용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상 반복 노출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단순 차단 기능을 넘어 디지털 시민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의 무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Be 인터넷 어썸'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개인정보 보호와 피싱 예방, 안전한 정보 공유 방법 등을 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플랫폼 사용법뿐 아니라 온라인 환경에서 스스로 안전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청소년 보호 기능 강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대상 알고리즘 규제와 플랫폼 책임 강화 논의가 확대되면서 주요 플랫폼 기업들도 자녀 보호 기능과 연령 인증 체계를 지속 강화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도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과 숏폼 중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허위 정보와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 우려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글코리아는 향후에도 보호자 대상 안전 기능과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디지털 세상은 풍부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아이들이 올바른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나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글은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안전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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