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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17만명 참여한 '배터리턴' 확대…생활가전 순환경제 강화

정보운 기자 2026-05-18 14:52:48

제조사 관계없이 폐청소기 배터리 수거

서비스센터 반납 시 할인 혜택 강화

고객이 LG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LG전자가 폐청소기 배터리 회수 캠페인을 확대하며 자원순환 기반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단순 폐배터리 수거를 넘어 희유금속 재활용과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계하며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기후환경에너지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다음 달 30일까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Battery Turn)'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배터리턴은 사용이 끝난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배터리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수거된 폐배터리는 분해·정제 과정을 거쳐 니켈과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운영 과정에서 조성된 기금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지원에 활용된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배터리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고객은 약 17만명에 달한다. 수거한 폐배터리는 총 28만개 이상, 무게 기준 약 128톤 규모다. 이를 통해 추출한 희유금속은 11톤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해 혜택도 강화했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제조사와 관계없이 폐청소기 배터리를 반납하면 무선스틱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기존 3만원에서 확대된 4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배터리를 반납하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 고객에게는 2만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는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Top 1%'에 선정됐다. 또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 14년 연속 편입과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 평가 'AA' 등급도 획득했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 구축에도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에서도 개별 브랜드 차원을 넘어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역시 제조사와 관계없이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고객 참여 기반 순환경제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에게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 비용을 고려한 부분"이라며 "자원순환 캠페인 역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ESG 경험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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