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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넘어 생활안전까지…SK쉴더스, 초고령사회 대비 스마트홈 시니어케어 나선다

류청빛 기자 2026-05-18 17:24:54

NHN와플랫과 협력…AI 기반 스마트홈 돌봄 실증 추진

AI CCTV·24시간 관제 결합…고령층 안전 대응 체계 구축

SK쉴더스와 NHN와플랫 로고 [사진=SK쉴더스]

[경제일보] SK쉴더스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AI 기반 디지털 돌봄 사업 확대에 나선다. 물리보안 인프라와 스마트홈 기술, AI 돌봄 플랫폼을 결합해 고령층 생활안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SK쉴더스는 NHN와플랫과 협력해 AI 기반 돌봄 서비스와 생활안전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ADT캡스의 물리보안 인프라와 NHN와플랫의 시니어케어 플랫폼을 결합해 디지털 돌봄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돌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084만822명으로 전년 동기 58만4040명 대비 5.69% 증가했다. 이는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1.21%를 차지하는 수치로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증가와 함께 독거노인과 돌봄 취약계층 문제도 커지면서 AI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돌봄 시장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단순 보안 서비스를 넘어 생활안전과 건강 관리, 응급 대응까지 결합한 형태의 융합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중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령별 인구현황 그래프 캡처 [사진=행정안전부]

이번 협력의 핵심은 보건복지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스마트홈 분야 실증 사업이다. SK쉴더스와 NHN와플랫은 NHN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오는 2027년까지 경기도와 전라남도 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AI·IoT 기반 스마트홈 돌봄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AI와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의 안전과 건강, 정서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차세대 디지털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생활 데이터와 돌봄 장비, 관제 서비스를 연계해 고령층이 보다 안전하게 자립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SK쉴더스는 ADT캡스의 AI CCTV와 24시간 관제센터, 전국 출동 인프라를 기반으로 긴급 상황 대응 체계를 맡는다. AI 움직임 감지 기술과 실제 현장 대응 시스템을 연계해 이상 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과 119 연계 대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NHN와플랫은 AI 기반 돌봄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AI 안부 확인 서비스와 건강·정서 관리 기능, AI 생활지원사 대화 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령층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 시니어 서비스 확대를 넘어 물리보안 기업들의 사업 구조 변화 흐름과도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CCTV·출입통제 중심 보안 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생활 밀착형 구독 서비스와 AI 기반 안전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기술 발전으로 실시간 행동 분석과 이상 징후 감지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보안과 헬스케어, 돌봄 시장 간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실제 글로벌 보안업계에서도 스마트홈과 고령자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SK쉴더스는 향후 ADT캡스 홈보안 브랜드 '캡스홈'에도 돌봄 기능을 접목해 생활 밀착형 안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침입 감지를 넘어 고령층 생활 안전과 사회적 고립 예방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AI와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돌봄은 앞으로 국내의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SK쉴더스는 ADT캡스의 물리보안 노하우와 캡스홈의 일반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소외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보안 및 안전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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