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12일(현지시간)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경제일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12일(현지시간) 상장이 예정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한다고 4일 발표했다.
한투운용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주식을 자사 운용 상품에 곧바로 배정한다. 해당 상품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 두 가지다.
스페이스X는 글로벌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상장을 준비 중인 우주 산업 선도 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스페이스X가 조달하는 자금은 750억~800억 달러 수준으로 관측된다. 전체 기업 가치는 1조7500억~2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상장을 앞둔 이달 첫째 주에 공모 신청 절차를 밟는다. 이후 오는 11일(현지시간) 최종 공모가액을 결정할 방침이다. 상장 참여 기관들이 배정받는 주식 수량은 12일(현지시간) 정규장 시작 전에 파악할 수 있다.
한투운용은 IPO로 얻은 물량을 두 펀드에 나눠 담는 동시에 상장 당일 장내 추가 매수도 고려하고 있다. 이 중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는 공모 물량에 장내 매수분까지 합쳐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을 최고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이달 13일 이후 ACE ETF 공식 누리집 등에서 해당 ETF의 스페이스X 편입 비율을 곧장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의 실질 편입 비율은 향후 발간되는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공개된다.
앞서 거론된 펀드들은 모두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펀드 내 스페이스X 편입 계획 역시 현재 시점의 단순 예상치다. 실제 공모 배정 결과나 향후 주식 시장 흐름에 따라 최종 편입 비중은 변경될 여지가 있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두 펀드 모두 액티브 유형이라는 점에서 스페이스X 상장 당일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며 "패시브 상품은 지수 완전복제를 추구해 운용하는 만큼 지수 편입 전까지 스페이스X를 빠르게 담기 어렵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김 책임은 "두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스페이스X의 프록시(대체) 자산인 에코스타를 편입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나스닥100 지수 조기 편입 등에 따른 매수 수급 발생으로 스페이스X 주가 변동성이 심화할 경우 에코스타가 오버슈팅 및 고점 편입 리스크를 완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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