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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동부건설, 혹서기 안전 총력전…온열질환·풍수해 예방 나서

우용하 기자 2026-06-05 10:15:18

온열질환 예방 위한 폭염 대피소 운영

폭염 시간대 작업 조정·휴게시간 확대

작업중지권 보장으로 현장 안전 강화

동부건설 혹서기 폭염 대피소 [사진=동부건설]

[경제일보] 동부건설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전 현장을 대상으로 폭염·풍수해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온열질환 예방부터 침수·붕괴 위험 점검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며 혹서기 재해 예방에 나선 것이다.
 
동부건설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건강 보호와 위험요인 사전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건설현장은 옥외 작업 비중이 높은 만큼 여름철 기상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폭염 일수가 늘어나고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계절성 재해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부건설은 우선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각 현장에는 냉방기와 정수기, 냉장고, 세면시설, 구급함 등을 갖춘 폭염 대피소를 운영 중이다. 작업 중 어지럼증이나 탈진 증상을 느끼는 근로자가 즉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폭염 대피소 주변에는 물과 그늘,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제빙기·정수기 사용 방법 등을 다국어로 안내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작업 방식도 조정한다.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작업 시작 전에는 온열질환 주요 증상과 응급조치 요령 등을 교육하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 근로자의 상태도 수시로 점검한다.
 
특히 동부건설은 위험 상황 발생 시 근로자가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왔다. 폭염이나 기상 악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질 경우 작업을 중단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된 이후 작업을 재개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장마철 풍수해 대응을 위해 배수시설과 전기기계·기구 상태를 점검하고 수방 자재와 장비도 확보했다. 비상연락망 정비와 비상 대응체계 점검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굴착부와 사면, 흙막이 구조물, 침수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붕괴나 침수 위험요인 역시 미리 확인했으며 일부 현장에선 드론을 이용한 점검도 진행되고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면이나 상부 구조물, 침수 위험지역 등을 공중에서 촬영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점검 사각지대를 줄이고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여름철 안전관리가 현장 운영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정부도 폭염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과 안전조치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여름철 안전관리는 단순한 계절 점검이 아니라 현장의 작업 방식과 대응 속도를 바꾸는 문제다”라며 “폭염·풍수해 등 계절성 위험요인에 대해 다양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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