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메타發 반도체 피크아웃 공포에 코스피 7.89% 폭락… 양대 사이드카 '검은 목요일'

전지수 인턴 2026-07-02 17:07:52

장 초반부터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 연쇄 발동

​​​​​​​美 마이크론 10%대 폭락…삼전 9.06%↓·하이닉스 14.57% ↓

원·달러 환율, 1555.8원 마감…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5.32포인트(7.89%) 하락하며 7648.09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미국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에 7% 넘게 폭락하며 7600선으로 주저앉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전 거래일보다 655.32포인트(7.89%) 하락한 7648.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70.3포인트(4.46%) 내린 7933.1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하락 폭이 커지며 7616.33까지 밀려났다. 주가가 단기 급락하면서 이날 오전 9시 7분경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8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370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2조71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6조25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밀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6% 급락한 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도 14.57% 폭락하며 218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SK스퀘어(-13.2%) △삼성전자우(-7.73%) △삼성전기(-12.65%) △현대차(-1.13%) △삼성생명(-4.26%) △삼성물산(-6.34%) 주가는 하락 종료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2%)과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 폭락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불거진 인공지능 반도체 종목 과잉 투자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메타는 자사 데이터센터 인프라 가운데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해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연산 자원이 부족하지 않다는 신호로 인식하며 투자 심리가 차갑게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10.57% 폭락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인 샌디스크와 인텔 주가도 각각 10.62%와 9.03%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지수 급락으로 인해 이날 오후 12시 47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예외 없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1.82%) △에코프로비엠(-5.43%) △에코프로(-6.56%) △주성엔지니어링(-5.99%) △레인보우로보틱스(-6.55%) △코오롱티슈진(-6.34%) △원익IPS(-20.53%) △HLB(-5.68%) △리노공업(-8.08%) △에이비엘바이오(-4.43%)로 집계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9원 상승한 155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5일 이후 최고치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