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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항공, 1900억원 사무라이본드 발행…기단 현대화 자금 확보

김아령 기자 2026-07-06 15:11:06

200억엔 조달 마무리…일본 자본시장서 투자 수요 확보

수은 7000억원 지원 확보…차세대 항공기 도입 탄력

보잉 신형기 103대 순차 인도…연료 효율·운영 경쟁력 강화

보잉777-300ER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경제일보] 대한항공이 일본 자본시장에서 약 19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정책금융도 확보하면서 기단 현대화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을 기반으로 200억엔(약 19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 사무라이본드는 해외 기업이나 기관이 일본 시장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고유가와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투자자들은 대한항공이 여객과 화물사업을 균형 있게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통한 영업 시너지와 글로벌 노선 경쟁력 확대에 대한 기대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정책금융도 확보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금융 3000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4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가 경제안보와 연관된 핵심 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금융 제도다.
 
확보한 자금은 기단 현대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보잉과 총 362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 기종은 보잉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로, 2030년대 후반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신규 항공기는 탄소복합재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해 기존 기종보다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연료비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운영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기단 현대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와 운영 효율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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