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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친환경차 수출 첫 10만대 돌파…6월 車산업 동반 성장

김아령 기자 2026-07-15 14:05:58

북미·유럽 호조에 6월 수출액 역대 최대

친환경차 내수 비중 59%…전기차 판매 92% 증가

내수·생산 동반 증가…상반기 수출액은 1.1% 감소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사진=연합뉴스DB]

[경제일보] 친환경차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이 처음으로 월 1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수출과 내수, 생산도 모두 증가하며 6월 기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증가했다. 역대 6월 기준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이다.
 
자동차 생산은 39만4210대로 11.6%, 내수 판매는 15만9725대로 9.5% 각각 늘었다.
 
수출은 북미와 유럽 시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 수출은 36억1000만달러로 12.3%, 유럽연합(EU)은 8억7000만달러로 13.7%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와 중동은 각각 13.7%, 11.4% 감소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중고차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지역 정세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친환경차는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은 10만25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4% 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수출액도 29억달러로 31.3% 증가했으며, 전체 자동차 수출 물량 가운데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8.2%까지 확대됐다.
 
내수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는 9만4222대로 29.6% 증가했다. 전체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까지 확대됐다.
 
특히 전기차는 3만9031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1% 급증했다. 산업부는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확대가 친환경차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생산은 211만783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내수 판매는 84만7630대, 수출 물량은 144만1108대로 각각 2.5%, 2.1% 증가했다. 다만 수출액은 중고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359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1% 줄었다.
 
차종별로는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가 5만542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테슬라 모델Y와 현대차 그랜저가 뒤를 이었다. 6월 월간 판매는 그랜저가 1만62대로 모델Y와 쏘렌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한국GM 트랙스가 6월과 상반기 모두 최다 수출 모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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