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산업

HD현대일렉트릭, 배전·북미 호조에 2분기 영업익 37%↑

김태휘 인턴 2026-07-28 15:58:53

매출 1조1418억원·영업익 2870억원…영업이익률 25.1%

수주잔고 84억9000만달러…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경제일보]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전력기기와 국내 배전기기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고수익 해외 물량과 반도체 프로젝트용 배전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25%를 넘어섰다.

28일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0%, 37.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783억원, 영업이익은 5453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5.1%로 전년 동기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북미·유럽·중동에 공급한 전력변압기의 수익성이 개선되어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용 배전반 판매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수익 미주 물량이 늘어난 알라바마 생산법인 등 종속법인의 수익성도 좋아졌다.

사업별로 배전기기 매출은 23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0.1% 증가했다.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 납품 확대와 약 200억원 규모의 안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매출 반영이 성장을 이끌었다. 전력기기 매출은 북미향 변압기 납품 일정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5.0%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0.7% 늘어난 5359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북미 매출은 541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1%, 전년 동기보다 70.5% 증가했다. 유럽 매출도 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3% 늘었다. 반면 중동 매출은 고압차단기 납품 일정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9.7% 감소한 1298억원에 그쳤다.

2분기 신규 수주는 1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4.6%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8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9.6% 늘었다.

다음 성장축은 AI 데이터센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전력·배전변압기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2027~2028년 납품할 예정이다. 2029~2030년 추가 물량도 협의 중이다. 전력부문 신규 수주에서 데이터센터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6.3%, 내년 16.0%로 높아질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력기기 사업에 더해 배전기기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력 수요가 배전·회전기기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