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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북혁신도시에 금융타운 개소…지역 금융거점 구축

방예준 기자 2026-07-29 16:45:10

자산운용·은행·미소금융 인프라 집결

2030년까지 전북에 기업금융 1.6조원 공급

우리금융그룹이 29일 전북혁신도시에서 '전북 우리WON금융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경제일보] 우리금융그룹이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혁신도시에 금융 거점을 열었다. 금융 인프라를 한곳에 모아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북지역 생산적·포용금융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우리금융이 전북혁신도시에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을 열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은 우리금융이 지난 2월 발표한 '전북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우리금융 인프라 강화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주요 계열사 인프라로는 △우리자산운용 △우리은행 △우리미소금융재단 △굿윌스토어 등이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전북혁신도시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금융기관이 모이는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본시장 인프라와 연기금 금융서비스를 함께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자산운용은 금융타운 내 전주사무소를 거점으로 국민연금공단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현지채용 전문인력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를 넓히고 전북지역 대학생 대상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 전담 조직인 연기금고객부와 자산수탁부를 배치했다. 지난 2018년부터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을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금 금융서비스와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지역 기업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특화채널인 'NPS전북BIZ프라임센터'를 신설해 전북지역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BIZ프라임센터는 기업금융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특화채널이다. 투자와 융자, 경영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말까지 1860억원을 지원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기업금융을 전북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지원도 병행한다. 우리금융은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디노랩'을 통해 전북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자체 벤처펀드인 '디노랩펀드'와 연계한 투자 지원도 추진한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디노랩 전북센터에는 현재 14개 스타트업이 입점해 있다. 입점 기업은 사무공간과 기업홍보, 우리금융 계열사와의 연계사업 기회 등을 지원받고 있다.

포용금융 인프라도 확충한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전주지점을 신설해 전북지역 취약계층의 미소금융 접근성을 높인다. 미소금융을 성실히 상환한 청년사업자 등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장 홍보와 운영 물품,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의 사회공헌사업인 굿윌스토어도 새로 열었다. 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전북지역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향후 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복합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우리금융과 전북·전주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으로서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하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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