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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11구역 정비사업 속도…LH,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약정 체결

우용하 기자 2026-08-06 08:19:47

지난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이어 올해 주민대표회의 구성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인센티브로 용적률 360% 완화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오른쪽)과 백종철 군포 산본 11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왼쪽)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경제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인 군포 산본 11구역 정비사업의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거친 데 이어 사업시행약정까지 체결하면서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섰다.
 
LH는 ‘군포 산본 11구역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군포 산본 11구역은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다. 지난해 12월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올해 6월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가 적용되면서 용적률은 최대 360%까지 완화된다. 이를 통해 총 3892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이번 약정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LH와 주민대표회의가 맡을 역할을 구체화한 절차다. 양측은 책임과 권한, 사업 단계별 업무 분담, 후속 절차 추진 방식 등을 정했다. LH는 이를 바탕으로 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사업계획 수립과 시공자 선정 등 다음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본 11구역은 선도지구 지정 이후 비교적 빠르게 사업시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주민 동의와 사업성, 이주 대책, 기반시설 확충 등 여러 변수가 맞물려 있어 초기 절차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약정 체결로 사업 추진 주체 간 역할이 정리되면서 후속 일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H는 현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5곳 가운데 군포 산본 9-2구역, 군포 산본 11구역, 성남 분당 6·S3구역 등 3곳과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했다. 이들 구역은 올해 하반기 안에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도지구별로 시공자 선정이 본격화되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도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LH는 지난달 24일 성남 분당 6·S3구역 주민대표회의와도 사업시행약정을 맺었다. 해당 구역은 주민 동의율이 80%를 넘기며 올해 6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곳이다. LH는 이 구역에서 2475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은 노후 주거지 정비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다. 기존 주거 환경을 개선하면서도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어 정부의 공급대책과도 맞닿아 있다. 산본 11구역이 사업시행약정 체결을 마치면서 산본과 분당을 중심으로 한 선도지구 후속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약정식은 주민과 LH가 하나의 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도심에 신속한 주택공급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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