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시지메드텍, 상반기 매출 35%↑…2028년 매출 1000억 목표

안서희 기자 2026-08-21 14:33:44

별도 영업익 14억…척추·골재생 제품 판매 증가

의정부 신공장 123억 투자…하반기 생산 안정화·가동률 제고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사진=시지메드텍]

[경제일보] 정형외과와 치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올해 상반기 매출을 35% 이상 늘렸다.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 판매가 국내 실적을 끌어올렸고 해외 매출도 증가했다. 회사는 의정부 신공장 가동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재생의료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시지메드텍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77억2000만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1억2000만원보다 35.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77억7000만원으로 17.7% 늘었고 영업이익은 13억5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매출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사업 재편과 신규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43.9%,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실적에서는 수익성이 더 크게 둔화됐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28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25억원보다 감소했다. 신규 연결 법인의 사업 안정화 비용과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투자가 반영된 데다 일부 수주 매출의 인식 시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력인 의료기기 사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성장했다. 회사 관리 기준 별도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3%, 해외 매출은 31.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척추 임플란트 판매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골재생 분야에서는 골이식재 젤 제품군과 rhBMP-2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 트라우마’ 판매가 늘었다.

제품별로 보면 척추(SPINE) 제품군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골이식재 젤 제품군은 약 41%,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약 94% 늘었다. 세 제품군의 합산 매출은 약 58% 증가하며 국내 의료기기 사업의 외형 확대를 주도했다.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올해 의정부 신공장을 준공하고 정형외과와 척추 임플란트 생산을 위한 금속가공 자동화 설비와 3D 프린팅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증설 건물과 생산설비에 투입한 금액은 123억원이다.

의정부 신공장은 이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회사는 하반기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을 높여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는 지디에스(GDS) 합병과 올어버트먼트, 덴탈오션 인수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사업의 핵심 역량을 내재화했다. GDS를 통해 임플란트 디지털 설계와 개발 역량을 확보했고 올어버트먼트 인수로 환자 맞춤형 커스텀 어버트먼트의 정밀가공과 제조 역량을 강화했다.

덴탈오션 인수로는 임플란트 픽스처의 개발과 제작, 후처리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회사는 디지털 설계부터 어버트먼트와 픽스처 제조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료 사업에도 진출했다. 시지메드텍은 올해 4월 성남 소재 인체조직 가공시설과 핵심 설비를 확보했고 7월에는 ‘리젠 허브(REGEN Hub)’ 조직은행 변경허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hECM 기반 인체조직 제품과 골재생 제품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향후 자체 제품 생산·판매와 함께 hECM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디엠파워의 기수주 물량도 하반기 실적 변수다. 회사는 사업 일정에 따라 수주 물량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연결 법인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시지메드텍은 척추·정형외과 의료기기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매출 성장에 더해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hECM 기반 재생의료를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상반기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성장하고 국내외 매출이 모두 30% 이상 증가하면서 주력 의료기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의 합산 매출 증가가 국내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의정부 신공장의 생산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추진하고 디엠파워 기수주 물량의 순차적인 매출 반영과 신규 연결 법인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hECM 기반 재생의료 등 신규 사업 경쟁력을 높여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