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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 가계대출 금리 4.64%로 상승…주담대도 4.48%로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

방예준 기자 2026-08-26 14:05:11

주담대 금리 0.12%p 올라…신용대출은 5.97%로 0.25%p 상승

기업대출 금리 하락에 전체 대출금리는 4.27%로 낮아져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앞에 붙어 있는 대출상품 관련 현수막.[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체 대출금리는 하락했지만 가계 차주가 체감하는 대출금리 부담은 커진 모습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64%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8%로 전월보다 0.12%p 올랐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4.4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97%로 0.25%p 상승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연 4.19%로 0.12%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조건별로 보면 고정금리 상승폭이 더 컸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4.76%로 전월보다 0.23%p 올랐고 변동금리는 연 4.35%로 0.08%p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과 달리 전체 대출금리는 하락했다.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27%로 전월 대비 0.04%p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20%로 전월보다 0.07%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연 4.18%로 0.01%p 올랐지만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연 4.22%로 0.16%p 낮아졌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21%로 전월보다 0.13%p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연 3.16%로 0.14%p, 시장형금융상품은 연 3.48%로 0.1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06%p로 전월보다 0.17%p 축소됐다.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가 모두 올랐다. 7월 말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15%로 전월 말보다 0.08%p 상승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4.37%로 0.03%p 올랐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22%p로 전월보다 0.05%p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예금금리가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4.21%로 전월보다 0.47%p 올랐다. 신용협동조합은 연 3.56%로 0.13%p, 상호금융은 연 3.25%로 0.15%p 상승했다. 새마을금고는 연 3.48%로 0.05%p 하락했다.

비은행 대출금리는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올랐다. 상호저축은행 일반대출 금리는 연 10.51%로 전월보다 1.03%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연 5.16%로 0.14%p, 새마을금고는 연 5.15%로 0.48%p 올랐다. 상호금융은 연 4.61%로 0.15%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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