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포스코이앤씨가 스마트홈 기술과 입주민 참여를 결합한 ‘에너지 절약 챌린지’에서 4개월간 8500kWh의 전력 절감 효과를 거뒀다. 스마트홈 기반 자동 수요반응(Auto DR) 시스템의 실제 절감 효과를 확인한 만큼 현재 약 2만 세대에 적용된 서비스를 향후 10만 세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전력거래소, 포스코DX, 파란에너지와 함께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더샵 에너지 절약 챌린지’를 진행했다. 전국 32개 더샵 단지에서 3850세대가 동참했으며 4개월 동안 15차례 진행된 수요반응(DR)에는 가입 세대의 70%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국민 수요반응 제도인 ‘에너지 쉼표’를 더샵 스마트홈 시스템과 연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 시스템이 가전기기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입주민은 절감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별도 조작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민의 참여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24년 7월 전력거래소, 포스코DX, 파란에너지와 공동주택 10만 세대 Auto DR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왔다. 신규 입주 단지인 더샵 의정부 리듬시티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현재 전국 32개 단지, 약 2만 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시작된 100일 챌린지는 시스템이 실제 공동주택의 전력 절감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성격도 있었다. 참여 세대가 줄인 전력은 총 8500kWh로 약 1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챌린지 우수 참여 세대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열었다. 절감 실적이 높은 세대를 선정해 포상하고 실제 참여 과정과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대상은 더샵 청주 그리니티 입주민이 받았다.
폭염과 전력 수요 증가로 피크시간대 전력 관리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건설사들도 주거 서비스에 에너지 절감 기능을 접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별 전력관리 시스템을 넘어 세대 내부의 생활 패턴과 연계한 수요반응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스마트홈의 역할을 에너지 관리까지 넓히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Auto DR 적용 단지를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단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상시적인 공동주택 에너지 관리 서비스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약 2만 세대 수준인 적용 범위를 10만 세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단지 확대와 함께 입주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보상과 운영 방식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입주민들이 집 안에서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고 실제 전력 절감 효과까지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Auto DR 적용 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에너지 절감과 입주민 편의를 함께 높이는 친환경 주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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