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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알테오젠, 2000억 투자 유치…대전 공장 짓고 신약 포트폴리오 확대

안서희 기자 2026-10-06 17:17:14

ALT-B4 상업화 성과 기반으로 신규 제품·기술 확보 나서

알테오젠 본사 전경.[사진=알테오젠]

[경제일보] 알테오젠이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 확보한 자금은 대전 신규 생산시설 건설과 신규 제품·기술 도입 등에 투입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알테오젠은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가 매칭해 설립한 스카이알트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종류주식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1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구성된다. RCPS 발행가는 기준가액보다 10.3% 할증된 금액으로 결정됐다.

알테오젠은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기존 ALT-B4 사업의 성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제품과 기술 등 외부 파이프라인을 적극 도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의 핵심 물질인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왔다.

현재 MSD,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노바티스, GSK, 바이오젠, 다이이찌산쿄, 산도스 등 글로벌 제약사 10곳과 계약을 맺고 있다.

특히 ALT-B4가 적용된 MSD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유럽·캐나다·한국·일본 등에서 허가를 받고 출시 이후 빠르게 판매를 확대하면서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상업화 제품 확대에 따라 향후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특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기술 도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한 가지 플랫폼에만 의존하기보다 회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금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과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해 미래 사업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금 일부는 대전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도 투입된다. 알테오젠은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 단계의 기술 확보뿐 아니라 향후 상업화에 필요한 생산 인프라까지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알테오젠은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 제품·기술 도입을 병행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도 참여한다. 스카이레이크는 운용자산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사로 첨단산업과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2026년 국민성장펀드 대형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알테오젠은 이번 투자의 첫 투자회사로 선정됐다.

민현기 스카이레이크 대표는 “알테오젠은 ALT-B4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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