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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美 반도체 약세에 3%대 급락 출발… 장중 낙폭 키워 6000선 위협

전지수 인턴 2026-10-13 10:43:03

삼전 5.49%·하닉 6.54% 동반 급락…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도 3%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336.1원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16포인트(3.10%) 내린 6186.08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25.50포인트(3.00%) 내린 823.69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로 장을 열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98.16포인트(3.10%) 하락한 6186.08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6083.35까지 밀렸다. 오전 9시 32분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297.39포인트(4.66%) 내린 6086.85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67억원, 기관은 398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9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급락했다. 오전 9시 32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만3750원(5.49%) 내린 23만675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10만5000원(6.54%) 하락한 15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8개 종목의 변동현황은 △삼성전자우(-4.76%) △SK스퀘어(-8.59%) △삼성전기(-6.25%) △LG에너지솔루션(-1.51%) △현대차(-5.47%) △KB금융(-1.90%) △삼성바이오로직스(-0.83%) △삼성생명(-3.55%)이다.

지수 하락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약세 흐름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06%와 0.44% 내렸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3.88%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2% 내렸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램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올해 안에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과 인텔 경영진이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따른 자본 조달 부담을 경고한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피격 여파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마감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6% 상승한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25.50포인트(3.00%) 하락한 823.69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815.80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여 오전 9시 32분 전 거래일보다 19.26포인트(2.27%) 내린 829.93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336.1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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