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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에너빌리티·LIG D&A, 유도무기 엔진 국산화 협력

김태휘 수습 기자 2026-10-20 09:12:31

LIG D&A 체계 개발·두산 엔진 개발 담당

개발부터 시험·평가·인증까지 협력 체계 구축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서 LIG D&A 박태식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오른쪽)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이 서명하는 모습. [사진=두산에너빌리티]

[경제일보] 두산에너빌리티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와 유도무기에 적용할 엔진 개발에 나선다. LIG D&A가 유도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엔진을 맡아 개발부터 시험·평가와 인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20일 두산에너빌리티는 LIG D&A와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렸으며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과 박태식 LIG D&A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도무기는 센서와 제어 장치 등을 활용해 목표물을 향하도록 비행 경로를 조정하는 무기다. 양사는 차세대 유도무기에 적용할 엔진의 국산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이번 협약의 목표로 제시했다.

협약에 따라 LIG D&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체계에 적용되는 엔진을 개발한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유도무기 체계와 항공엔진 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에는 유도무기 체계에 적용 가능한 엔진 개발뿐 아니라 시험·평가와 인증도 포함된다. 엔진 개발 이후 체계 적용에 필요한 검증 과정까지 협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수요가 늘면서 고성능 엔진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엔진 국산화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제약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개발 대상 유도무기와 엔진 제원, 개발 일정,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협약에 따른 개발 성과와 실제 체계 적용 여부는 향후 확인할 부분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은 LIG D&A와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방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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