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중동發 리스크에도 코스피 이틀 연속 강세…5600선 회복 마감

지다혜 기자 2026-03-11 16:30:21
코스닥 약보합 마감…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중동 리스크에도 간밤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등 안정세를 되찾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36p(1.40%) 상승한 5609.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13p(2.28%) 오른 5658.72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3% 넘게 오르며 5746.36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30분 전 상승폭분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이 781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85억원, 255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2%와 1.81% 상승했다. 현대차(0.95%),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바이오로직스(4.08%), SK스퀘어(1.99%), HD현대중공업(1.2%) 등도 강세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발언이 엇갈리며 불확실성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지만, 미국 오라클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 발표로 미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아울러 3차 상법 개정 이후 기업들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5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한 SK는 전 거래일보다 2.42% 상승한 3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64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한화도 2.86%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5p(0.07%) 하락한 1136.83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2억원과 134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543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2.7원 내린 1466.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