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토탈에너지스와 윤활유 파트너십 2031년까지 연장…"친환경차 부문도 협력"

김아령 기자 2026-03-16 10:30:26
경기 용인시 오산교육센터에서 개최한 기아-토탈에너지스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연장 체결식에서 두 회사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아 황동환 오너십관리사업부장, 토탈에너지스 엘로디 루스(Elodie Luce) 자동차부문 부사장. [사진=기아]

[경제일보] 기아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윤활유 공급 협력 관계를 연장한다. 엔진오일 공급과 서비스 협력을 중심으로 이어온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친환경차 시대에 맞춘 윤활 기술 협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6일 기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오산교육센터에서 토탈에너지스 윤활유와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 연장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양사는 기존 협력 관계를 2031년까지 이어가게 됐다. 계약은 5년 단위로 갱신되는 방식이며, 이번 연장으로 협력 기간은 총 20년에 이르게 된다.
 
토탈에너지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120여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정유, 윤활유,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아와 토탈에너지스는 지난 2011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처음 체결했다. 토탈에너지스는 기아 차량에 적합한 고품질 엔진오일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윤활유는 전 세계 기아 고객과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공식 제품이다.
 
양사는 엔진오일 공급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차 기술 발전 흐름에 맞춰 윤활유 기술 개발 방향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는 글로벌 애프터서비스 체계에서 윤활유 품질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차량 유지관리 과정에서 사용하는 윤활유는 엔진 성능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윤활유 시장 역시 변화하고 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윤활유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하이브리드 차량과 고효율 엔진에서는 새로운 윤활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차량 효율과 내구성을 고려한 윤활 기술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동환 기아 오너십관리사업부장은 “토탈에너지스는 지난 15년 동안 기아와 협력해 온 주요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엘로디 루스 토탈에너지스 자동차부문 부사장은 “기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윤활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